
<Stuart Duncan>
Stuart Duncan 이라는 이 분은 본인도 자폐증을 가지고 있고, 아들 중에도 자폐증을 가진 아이가 있는데, 이 아이가 어느 날 같은 반 아이들이 마인크래프트를 하자며 서버에 초대를 해놓고 그 뒤에 아이가 만든 집, 장식물을 파괴하고 죽이고 놀리며 큰 상처를 준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이는 학교도 가지 않으며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고. 그래서 이 아저씨는 한 아이디어를 떠오르게 되었는데, 바로 자폐증 아이들을 위한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만든다는 생각이었죠. 그렇게 만들어진 서버가 이제 10년이 넘어가는 AutCraft 라는 서버입니다. 이 서버는 특이한 점이 있는데.. 보통 바닐라 서버랑 다를 건 없지만, 특이한 점은 아이들이 다른 플레이어에게 선행을 하거나, 친구들과 같이 멋진 건축물을 지으면 서버의 랭크 시스템으로 랭크가 높아진다거나,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규정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Duncan 자신이 서버를 엄격하게 운영했다고 합니다.
근데 이런 시스템은 사회성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자폐증 아이들이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어느 정도 학습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서버를 이용하는 이런 자폐증 아이들이 만 명을 넘어가게 될 즈음에 정말 엄청난 일이 생겼다고 합니다.
바로 자폐증 아이를 가졌던 부모들이 이 마인크래프트 서버 덕분에 아이들이 읽고, 쓰는 법을 배우기 시작한다거나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해졌다는 인증이 올라오게 된 것이죠.
그리고 이 아저씨와 서버는 엄청나게 유명해지게 되서 '자폐증 아이들을 위한 보조기술로서의 마인크래프트' 라는 이름의 연구논문까지 나와서 우수연구 수상도 했고 TED에 나와서 강연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AutoCraft 라는 게임 서버는 자폐증 아이들이 괴롭힘 받지 않는 안전한 놀이터이자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 학교로써 아직까지 꾸준히 운영중이고 합니다.
TED 강의 영상(한글 자막 있음) https://youtu.be/iclWth_VvBs?si=c85Z2btieREeh2Z7
이 내용의 출처: https://bit.ly/41QGp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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